■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오늘 굿모닝경제는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저희가 매일 중국 경제 관련 얘기를 지금 하고 있는데 중국 경제에 대한 걱정, 우려가 굉장히 커지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에 이어서 지금 국유기업인 위안양까지 디폴트 위기에 몰렸다고요?
[이정환]
맞습니다. 비구이위안이라든지 흔히 말하는 중국의 개발업체들이 부도 위기에 몰렸다는 뉴스들이 계속 나오고 있고요. 비구이위안 같은 경우에는 지난 7일에 만기가 돌아온 자금에 대해서 갚지 못하고 일종의 채무조정 과정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 말은 결국 어떤 이야기냐.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돈을 못 갚고 있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이야기고요. 사실 부동산이 중국 GDP에 차지하는 비중은 한 6%대고 건설까지 하면 14%대. 인테리어 이런 거 전체 다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중국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큰데 이렇게 부동산 관련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 중국의 경제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다는 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각에는 이게 흔히 부채 문제이기 때문에 리먼 브러더스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것은 가능성이 적은 것 같고요. 왜냐하면 중국의 금융 시스템이 미국의 금융 시스템하고 조금 다른 측면에서 그렇게 보통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중국의 금융 시스템은 은행 중심이고, 은행들의 흔히 말하는 거버넌스라고 얘기하죠. 거버넌스가 결국 공산당이 전체적으로 거버넌스를 쥐고 있기 때문에 기업을 살리고 말지는 흔히 말해서 정치적 결정이지. 경제적 결정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정치적 요소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작년에 헝다라는 부동산 개발업체가 망한다는 뉴스가 있으면서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나는 것 아니냐 뉴스가 굉장히 많이 나왔는데 그때도 결국 중국 정부가 막아주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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